스타벅스가 여름철 한정판으로 내놓은 가방입니다. <br /> <br />YTN이 이 가방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제보를 받고 한 연구기관에 검사를 의뢰했는데, 갑자기 이 기관에서 시험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YTN이 검사를 의뢰한 직후, 연구기관 직원이라고 밝힌 사람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스타벅스 가방에서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는 글을 올려 파장이 커졌던 겁니다. <br /> <br />포름알데히드는 1급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[FITI 시험연구원 관계자 : 어떠한 결과를 내더라도 지금 굉장히 입장이 난처한 상황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판단이 좀 들었던 게 사실이고요.] <br /> <br />스타벅스는 이런 정황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제기되자 이달 초 가방 제조사에 성분 검사를 지시한 겁니다. <br /> <br />가방 제조사는 국가공인시험기관 여러 곳에 검사를 의뢰했는데 제품 일부에서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고 이 사실을 스타벅스에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[FITI 시험연구소 관계자 : 저희 일정 부서가 해당하는 업체랑 거래가 있는 상황이더라고요. 저희가 지금 명확하게 말씀을 드리기가 어려운 게…. 명확하게 말씀을 드리는 건 검출 안 된 것도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벤트 기간이었는데도 스타벅스는 이 사실을 알리거나 가방 지급을 중단하지 않고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터넷에서 논란이 불거진 이후에야 원하는 사람에 한해 무료 음료 쿠폰 3장을 바꿔주겠다는 조치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스타벅스 측은 이벤트 시작 전에 가방에 대한 성분 검사 결과를 제대로 살피지 않은 것으로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가방 제조사는 이벤트 시작 전인 지난 4월 중국 상하이에서 물건을 만들어 납품했는데, 이때 성분 검사 결과가 스타벅스 측에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스타벅스 코리아 측은 가방에 적용되는 포름알데히드 허용 수치가 정해진 게 없어 검출 사실을 알고도 회수하는 데 시간이 소요됐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현재 국가공인시험기관에 다시 성분 검사를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스타벅스는 이번에 재차 의뢰한 가방 검사 결과를 다음 달에 공개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황윤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72715322098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